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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game

환세포물장

●환세포물장(幻世捕物帳)


발매일 : 1996년 4월 5일 (Disc Station 10호 수록)
발매 기종 : PC-98 미디어 : CD-ROM


일본의 전국시대의 느낌이 물씬 나는 환세 시리즈.
환세희담을 베이스로 한 외전. 유리와카마루의 스토리가 있는 유일한 등장 작품이다.
(나중에 패유기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오기는 한다. 아, 취호전에서도 얼굴은 나온다.)


◆ 오프닝


◆ 타이틀 화면


◆ 구동 방법

풍광전과 마찬가지로 PC-98 게임이므로 ANEX86을 구해보자. 실행 방법은 검색을 통해 구하자.
풍광전, 쾌도전과는 달리 미디어가 CD-ROM이라 (용량도 크다) 플로피 디스크 이미지가 아니라 하드 디스크 이미지다. (실행법은 차이가 없다.)
HDI 이미지 : torimono.hdi


◆ 게임 이야기

- 제목에 대해
'포물'은 우리 말로 '체포'라는 뜻의 단어 '捕り物(토리모노라고 읽는다, 捕物 라고도 쓴다.)' 를 그대로 읽은 것이다. 즉, '포물장'이라는 이름은 '체포 이야기'라는 뜻으로 전개 중에 악인이나 도둑을 체포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기 때문에 포물장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 같다. (뭐 결국 사람 좋은 화린이 체포하는 악인 없이 거의 다 놓아주지만.)

- 전체적인 줄거리
오프닝에서도 나오다시피 이야기의 발단은 동쪽 나라(아무리 봐도 정황이나 분위기 상 전국시대 일본이 배경)에 사는 여우 민족에게 위기가 닥쳐 그를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그 처한 위기란 '타마모'라는 요괴의 등장인데, 이를 봉인하기 위해서는 '봉마의 홍옥'이 필요하지만 이를 도둑 맞았기 때문에 '타마모'의 퇴치에 앞서 도둑을 잡아 홍옥을 되찾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마을에서 일어나는 도난이나 행방 불명 등의 사건들을 영주의 의뢰를 받아 해결하면서 결국에는 나타난 요괴를 봉인하고 어찌저찌 잘 된다는 내용이다.

- 일본 전국 시대가 모티브
포물장은 환세 시리즈 RPG 중에서도 이질적인 세계관을 가진다. 작 중에서는 동쪽 나라로 언급되고 있지만, 뭐 그냥 일본이 배경이다. 것도 전국시대. 배경 칩셋, NPC를 포함한 등장 인물의 복장, 말투, 등장 몹에 보스까지. 환세 시리즈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전국시대 배경의 게임이랄까. 희담과 풍광전, 쾌도전, 취호전은 그렇게 안 보이지만 활동 무대가 같은 세계다. 취호전의 아타호의 거처는 희담에서도 동일하게 등장하고 기차를 타고 다른 마을로 이동하는 묘사, 언급되는 마을 이름 등이 일치한다. 또다른 희담 외전인 쾌도전도 알리바바의 아지트가 동일하고, 풍광전에서는 당시엔 공주였던 실라의 성이 있는 마을이 희담과 동일한 설정인 것 등등. 유일하게 포물장만 완전히 다른 세계인 동쪽 나라가 배경이다.


◆ 공략

게임 자체의 난이도는 환세 시리즈가 그렇듯이 그리 높지 않지만, 맨 마지막 평가에서 높은 단위를 받기 위해서나 모든 아이템, 모든 이벤트를 보려면 조금 복잡한 플레이(?)가 필요해진다. 공략 없이 가능한가 싶은 정도지만 옆 동네 열도 형님들이 미리 다 깨서 만들어둔 공략 차트가 있어 여기에 우리말로만 옮겨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