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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game

환세패유기

●환세패유기(幻世牌遊記)

발매일 : 1998년 9월 6일 (Disc Station 20호 수록, 이후 단품 발매)
발매 기종 : Windows 미디어 : CD-ROM

환세시리즈의 유일한 마작풍 테이블 게임. (이랄까 유...작... 컴파일이 망했어요.)

타이틀 화면, 왠지 중국집에 가고 싶다.

♣ 구동 방법에 대해

가상 머신에 일본 윈도우 95/98을 설치해서 실행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리고 용자가 나타나셨다! 한글 윈도우 상에서 무설치해 구동하는 방법이 나왔다. 아래 다운로드에 추가해 두었다.

다른 게임 상에선 만난적이 없는 두 캐릭터.

♣ 조금 썰

얼마나 남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설마 나뿐인가?) 덕후엔 한발짝 모자란 환세시리즈 매니아들을 위하여 이 사실을 남겨놓는다.

사실 이 게임을 구한 건 지금으로부터 어언 8년 전.
그땐 전혀 모르는 외계어였던 일본어를 읽어내고자 네이버 인조이재팬 번역기를 돌려가며 염가판 주얼 시디를 파는 일본어 사이트를 헤매다가 발견해서는 구매대행을 통해서 구입한, 당시 나도 못타봤던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게임 CD.
괴랄한 동작 환경으로 인해 (무조건 일본 윈도우에서만 동작) 당시에는 플레이하지 못하고 책장 한 구석에서 잘 숨어 있었으나 어떻게든 플레이하겠다는 의지로 백방으로 구동 방법을 찾던 중, 저기 어떤 동네에서는 ○★※ 게임 실행을 위해 가상 머신에 일본 윈도우 98을 설치한다는 소문을 듣고, 이런저런 시행착오 끝에 드디어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게 4년 전.
실행하면 뭐하나 일본어도 모르고, 마작은 더더욱 낯선 지라 구동에 만족하고 다시금 책장으로 들어가게되었던거시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바야흐로 2013년, 게임이 발매된지는 15년이 다 되어가고 도산한 컴파일은 이름만 남은 컴파일 하트로 변했다.
뿌요뿌요는 새 아빠 SEGA가 데려가고, 마도물어나 데빌포스, 환세시리즈 등등 대작은 아니어도 나름의 맛이 있는 B급 게임들은 더 이상 새 작품이 나올 가능성이 없어진 지금.
어쩌다보니 나는 우연찮게도 일본어를 조금 할 수 있게 되었고,
마침 휴학해서 넘치는 게 시간이고,
노트북도 새로 사서 뭘 해볼까 싶던 차에 발견했다. 환세패유기.

이 호랑이를 왜 그렇게 좋아했는 지 몰라 :-)

취호전 맨 마지막 환세희담이라는 게임의 존재를 알고
친구들에게 백방으로 수소문해 희담을 구해 돌아다니던 가무잡잡한 초등학생에게,
도스박스 같은 건 없던 시절 도스 명령어를 이것저것 쳐가다
환세희담이라고 쓰인 오프닝(새삼 다시 봐도 잘 만들었다)을 보고 감격했던 중학생에게,
PC98은 에뮬이 있다는 소리에 의기양양 했지만 일본어에 좌절했던 고등학생에게,
'여기 있으니까 가져다 해봐' 하고.

자, 서비스 서비스!

haiyuki.vol1.egg
haiyuki.vol2.egg
haiyuki.vol3.egg

이겼다. 훗.

♣ 게임 이야기

구동의 귀찮음을 상쇄할 정도라기엔 미묘하지만 패유기는 해볼만 한 게임이다.
플레이 타임 역시 그리 길진 않지만 (컴파일이 어디던가?) 환세시리즈만 오매불망 바라보던 이들에겐 이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할 듯하다.
일본어는 어렵지 않게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의 내용이고 (스토리가 크게 없기도 할 뿐더러)
마작풍 테이블 게임이라는 말답게 마작에 비해 훨씬 간단한 룰을 가지고 있다.
한 번 클리어한 이후에는 굳이 다시 플레이할 여지를 남기진 않는다. 요새 게임에 많은 수집 보상 같은 건 역시 없다.
그래도 굳이 각 캐릭터들 간의 짧은 대화를 보기 위해서... 라고 해도 이미 일본 사이트 어딘가에 잘 정리가 되어있다.
번역도 한 번 직접 해봤다. (아래에)

♣ 대사 일람

아타호 린샹
  앗, 여기에 있었군요...
자....자네는 린샹.  
  아타호... 당신을 계속 찾고있었다구요.
  오늘에야말로, 나랑 함께해줘야겠어요!
그...그건 말이지... 그게 그런 얘길, 갑자기 들어도...  
  이젠 애가 탄다구요.
  좋아, 알았어요. 그러면, 이렇게 하는 건 어때요?
뭐... 뭔가?  
  내가 이기면, 당신이 나랑 함께하는 거고.
  당신이 이기면, 내가 당신과 함께하는 거에요.
그... 그래선 전혀 달라진 게 없는 느낌인데...  
  알아들었죠? 그럼, 승부에요!
아타호 화린
어라, 화린님 아니신가? 자네도 참가했던 겐가?  
  아니요, 저는 이쪽이 너무나도 시끌벅적하기에 아무 생각 없이 들렀더니, 어느샌가 참가하는 게 되어 버려서...
나도 비슷한 상황이라구.  
대회가 열린다고 하길래 실력 확인차 나가볼까... 싶어서 출장해보니, 웬걸 게임 대회였지 뭔가. 이제 와서 참가를 취소하는 것도 폐만 끼칠 뿐이니...  
  그렇네요. 다른 분께 폐를 끼칠 수는 없으니...
그러면, 슬슬 시작해볼까나.  
아타호 페톰
  어라, 아타호씨 아니십니까? 어때요? 다음에 또 한 잔 하러 가실까요?
아니, 그만 두지. 자네랑 마시면 좋을게 하나도 없으니 말야.  
  싫으신 모양이군요. 얼마 전의 일, 아직도 화가 나신 건가요?
당연하잖아.  
그렇게나 마셨으면서, 자기는 "깜박한 일이 있었다" 며 돌아가버려 놓곤...  
자네가 살 예정이었으면서, 결국 내가 전부 계산해 버렸지 않은가.  
  뭐, 그렇게 화내지 마세요.
  너무 화내면 머리의 결함... 아니, 혈관이 터져버린다구요? 이제 무리하면 안되는 나이기도 하시니...
생긴 것보다 나이 먹은 자네에겐 듣고 싶지 않네!!  
아타호 스마슈
  여, 아저씨.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우연이네.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대회가 있다길래 참가했더니, 무투대회도 많이 마시기 대회도 아니고, 게임 대회라지 뭔가.  
  뭐~야. 틀림없이 아저씨도 나랑 똑같이 대회에 우승하고 유명해져서, 귀여운 걸들을 GET하려고 온 줄 알았다구.
부탁이니 자네와 같은 레벨로 생각하지 말아줬음 하네.  
  미안하지만 이 몸의 계획을 위해 아저씨는 여기서 져줘야 겠어.
아타호 유리와카마루
어라, 자네는!  
  나랑 어디서 만난 적이라도 있었나?
나야, 아타호라고.  
있잖아, 그 때의...  
그 때...  
 
………………………………  
그~게.  
그래그래.  
뭐였더라.  
어라라.  
음~ 전혀 기억나지 않네!!  
  뭐야, 넌!
아타호 린샹 (엔딩)
  져버렸네... 약속대로, 제가 당신과 함께하겠어요.
기... 기다려, 린샹. 자네에게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생각됨세만...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저도 이제 어엿한 어른이라구요.
그... 그건 그렇지만...  
  아타호만큼은 못 마시지만, 함께 어울리는 정도라면 괜찮다구요.
마시는...?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겐가?  
  뭐냐니... 오늘은 같이 술을 마셔주겠다는 얘길 하고 있는 거잖아요.
어이쿠, 술 얘기였던 건가. 뭐야, 그랬군 그랬군.  
  응? 아타호. 도대체 무슨 얘기라고 생각했어요?
그... 그게 말이지.... 아무 것도 아니네, 잊어 주게!  
  뭐? 뭐랑 착각했던 거야? 알려줘요, 아타호!
아타호 눈썹 (진엔딩)
어이쿠야, 자네의 정체는 눈썹 개였던 건가! 그러면, 어째서 내게 대결을 청해온겐가?  
  크~응...
흠.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몸에게 도전한 것은, 조금 무모했던 것 같구먼.  
린샹 화린
  안녕하세요.
아...안녕하세요.  
당신이 혹시 화린씨?  
  그렇습니다만, 어떻게 제 이름을 알고 계신건가요?
과연, 아타호가 얘기했던 대로네. 한 눈에 그런 줄 알았다구요.  
  네에, 아타호씨랑 아는 사이신가요?
말해두겠지만 아타호는 제 거니까, 손대거나 하면 용서하지 않을 거에요!  
당신에겐 스마슈가 어울려!  
  뭐... 뭐라구요! 하필이면 스마슈씨라니...
  세상에는 말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이 있다구요!!
린샹 페톰
  처음 뵙겠습니다. 당신이 린샹씨군요?
아... 당신은...?  
  앗, 이것 참 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는 아타호의 친구인 페톰이라는 사람입니다.
  당신에 대해서는 그에게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타호는 저에 대해서 뭐라고 했어요?  
  딱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무척이나 신경쓰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그래요, 고마워요. 그러면, 또.  
  어라, 벌써 가시려는 건가요? 성격이 급하시네요.
  한 번 정도는 같이 어울려 달라구요.
린샹 스마슈
  요, 린샹. 오랜만이네.
어머 스마슈잖아, 우연이네. 여전히 여자애들 꽁무니나 쫓아다니는 거에요?  
  말이 심하구만.
뭐 대충, 이 대회에 나온 것도 출전하는 여자애들이 목적인 거 아냐?  
  쯧쯧쯧. 그게 아니라구. 됐으니까 잘 들어봐.
  내가 이 대회에 참가한 진짜 목적은 말야, 우승하고 유명해져서 GIRL들한테 인기폭발이 되는 것이지,
  여자애들 꽁무니나 쫓아다니기 위해 참가한 게 아니라구!!
둘 다 마찬가지잖아, 바보.  
  뭐라구~!!
린샹 유리와카마루
  거기 여자, 잠깐 기다려! 너, 분명 린샹이지?
누구야, 당신? 사람 이름을 함부로 부르고...  
  너, 요새 좀 인기가 생긴 모양이네.
당신은 설마하니....  
화려한 걸 좋아하는 방탕아면서 요새 존재감이 없는 유리와카마루인가요?  
  시... 시끄러워. 신경쓰고 있는 부분을...
린샹 아타호 (엔딩)
약속대로, 나랑 함께해요. 아타호.  
  음. 조금 성급한 느낌이긴 하지만. 약속은 약속이니까.
조금도 성급하지 않거든요. 게다가...  
아타호가 함께 있다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해낼 수 있을 기분이 드는 걸요.  
  그런 말을 들으니, 조금 부끄럽구만.
  별 수 없지. 나도 이번 기회로, 슬슬 자리를 잡을 각오를 가져볼까.
자리를 잡다니, 무슨 얘기에요, 아타호. 혹시, 나랑 무사 수행을 떠나는 게 그렇게 싫은 거에요?  
  무... 무사 수행?! 뭐야, 무사 수행에 함께 해달라는 말이었나...
  난 또 틀림없이...
틀림없이, 뭘?  
  그... 그게 말이지 아무 것도 아냐, 잊어 주게!
틀림없이 뭘요? 뭐랑 착각했던 거야?  
  그... 그래, 무사 수행 여행을 출발하자고!
앗... 기다려, 아타호!  
린샹 눈썹 개 (진엔딩)
너는 눈썹 개였구나!  
이 나에게 도전하다니, 10년은 일러. 더 수행을 쌓고 오라구!  
  큐~웅...
화린 페톰
어머, 페톰씨 안녕하세요?  
  아, 안녕하세요.
이걸로 마지막 시합인거죠?  
  아무래도 그런 거 같네요.
이기면 우승이네요.  
  아아 챔피언 이라고 하는 그거네요.
슬슬 시작할까요?  
  그렇네요, 시간이 아까우니까.
화린 스마슈
  이게 누구야, 화린양이잖아. 만나고 싶었어.
어머, 스마슈씨. 저도 스마슈씨를 만나고 싶었어요.  
  우우... 화린양, 설마하니 그렇게까지 날 생각해주고 있던거야?
물론이죠, 스마슈씨. 지난 번에 빌려간 돈 2000G,갚아주셨으면 하는데요.  
  그... 그러고보니, 그런 것도 있었었나...
있었다구요. 게다가 이미 기한도 지났다구요.  
  미안해, 화린양! 지금, 가진 게 없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기다려줘!!
어떡할까요...  
그래요, 나랑 승부해서 이기면, 조금 더 기다려 드릴게요.  
  역시 화린양. 말이 통한다니까!!
화린 유리와카마루
안녕하세요.  
  화린이잖아. 오랜만이네.
유리와카마루씨야 말로 변함없는 모습이네요. 성에서의 생활은 어떠세요?  
  그게, 실은 그 후에...
  형님도 돌아오셔서, 또 성을 빠져 나왔어.
  아니, 사실을 말하자면, 성에서의 생활이랑 여자 옷을 입는게 갑갑했어서 그런 거지만.
뭐, 그런 거였나요. 그래도 조금 안타깝네요.  
  뭐...뭐가?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까, 유리와카마루씨의 기모노 차림이 보고 싶었는데.  
  어... 어이, 농담하지 말아줘. 난 그런 거 입는 거, 두 번 다신 사양이라구.
   
화린 페톰 (엔딩)
그런데 우리들은, 왜 이런 걸 하고 있던 걸까요?  
  글쎄, 모르겠네요. 대체 왜인 걸까요?
맞아맞아, 페톰씨. 얼마 전에 맛있는 차를 구했어요. 같이 드셔보시겠어요?  
  그렇군요. 사양하지 않고 같이 어울려볼까요.
  그러면 저는 맛있는 화과자라도 들고 오죠.
알겠어요. 그러면 기다리고 있을게요.  
화린 눈썹 (진엔딩)
당신은... 눈썹 개였던 건가요?  
  큐~웅...
당신은 사람을 갑자기 습격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알고 있는 건가요!  
지금부터 그 일에 대해, 차분하게 잔소리해 줄테니 잘 들으세요. 알겠죠!!  
  큐~웅...
페톰 스마슈
  앗, 페톰이잖아.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별일인걸.
... 그렇네요.  
  오랜만에 만나지만, 전혀 변함이 없는 것 같네
... 그렇네요.  
  키리랑 알리바바는 건강하게 지내려나?
... 그렇네요.  
  왠지 아까부터 "그렇네요" 라고만 하잖아.
... 그렇네요.  
  페톰, 너 장난하냐!!
... 응... 아... 이런이런 스마슈씨. 좋은 아침입니다.  
너무 졸려서, 저도 모르게 선 채로 잠들어버렸네요.  
그런데 소리를 다 지르시고... 무슨 일 있었나요?  
  뭐라고~옷!! 그렇다는 건, 지금까지 네놈의 대답은 전부 잠꼬대였던거냐!!
페톰 유리와카마루
여, 안녕하십니까.  
  아...아 안녕.
처음 뵙겠습니다. 페톰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아... 나는 유리와카마루.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해.
그럼 시간이 아까우니, 슬슬 시작해볼까요?  
  그렇네, 그렇게 할까.
페톰 눈썹 (진엔딩)
어라, 당신은 눈썹개씨였던 겁니까.  
  쿠웅...
그렇군요, 사람을 찾고 있었던 건가요. 그 사람이라면, 아까 전에 저쪽에 있었답니다.  
  멍멍
아니, 감사는 됐어요. 그럼 건강히.  
스마슈 유리와카마루
드디어 마지막인가... 도대체, 어떤 놈이 상대냐?  
아무렴 어때. 어떤 녀석이 상대라고 해도, 나는 지지 않아!  
  뭐야. 마지막 상대는 바보 개였던 건가...
너는 유리와카마루!  
  헉, 여전히 변태같은 얼굴을 하고 있구만.
뭐어라고오~! 너야말로 여전히 색기라곤 없구만.  
  그렇게까지 죽음을 재촉하는 건가? 스마슈.
흥, 죽음을 재촉하는 건 네놈이 아닌가? 유리와카마루, 승부다!!  
  바라던 바다.
스마슈 유리와카마루 (엔딩)
좋았어, 내가 우승이라구!  
자, 얼마나 많은 여자애들이 나의 우승을 축하해주려나~?  
  어이, 스마슈. 주변에는 더 이상 아무도 없다고.
뭐라~곳!!  
아...아니 이 몸의 우승을 축하줄 여자애들이 분명 어딘가에 숨어있을 거다!  
어디야? 어디 있는 거야! 귀여운 GIRL들아!!  
………………  
  이제, 적당히 포기하는 게 어때?
우승해서 여자애들에게 인기폭발이 되려던 계획이... 기둥서방이 되려던 계획이...  
그... 그런...  
  훗, 저런저런... 여전한 바보로구만...
스마슈 눈썹 (진엔딩)
네...네 놈은 눈썹 개!!  
  쿠~웅...
잘 지냈어? 만나고 싶었다고~!  
  멍머~엉!
아우~웅!!  
유리와카마루 스마슈 (엔딩)
  젠장... 나의 패배다...
………………  
  나도 남자다! 각오했다고!!
  자, 유리와카마루. 승부에 진 이 몸, 삶든지 굽든지 맘대로 해!!
뭐야... 네 놈치곤 유난히 체념이 빠르지 않나...  
………라니 뭐라는 거야! 네 놈 무슨 생각을 하는 거냐!!  
  응? 아닌가?
  왜냐면 이런 때는 보통, 진 쪽의 옷을 벗기는 게 정석이잖아.
됐・으・니・까!  
네놈한테 아무 것도 안하니까, 얼른 옷 입어!!  
  뭐야 너. 그렇게 내 알몸이 부끄러운 거야?
당연하잖아! 나는 여자라고~!!  
유리와카마루 눈썹 (진엔딩)
뭐야 너, 눈썹 개였던 건가. 여전히 웃긴 얼굴이네~  
  쿠~웅...
좋-아, 재회한 기념으로, 또 낙서나 해줄-까. 어떤 얼굴로 해줄까나?  
  캬아~앙!!

엔딩은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일러스트 한 장씩. (까짓거 추출해서 볼거야)
개인적인 포인트는 역(마작에서 쓰이는 족보) 이름들에서 컴파일의 유쾌함을 조금 느낄 수 있었다는 정도. 궁금하면 아래 해설서를 받아보자.

모 캐릭터의 엔딩. 보면 알겠지?

♣ 다운로드

한글 윈도우 구동 가능 버전: haiyuki_win_kr.zip

해설서: haiyuki_manual_kr.zip

(편히 가져가셔도 됩니다. 출처만 잘 밝혀주세요.)